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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김건모를 보며 예배자의 모습을 떠올리다

by Daniel_Go 2011. 3. 28.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김건모가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그의 노래는 여전히 훌륭했지만 그는 그날 그시간 떨면서 노래를 불렀다.
룰을 어겨버리고 국민적인 사기꾼 이미지가 생겨버린 그에게
그를 다시 김건모로 돌릴수 있는것은 노래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떨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의 인생에서 이 순간은 정말 특별할 것이다.
어쩌면 그에게 노래라는 것이 매너리즘으로 다가 올지도 모를 시기였으리라..
어딜가도 누구에게라도 노래에 관해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그에게
꼴찌라는 타이틀과 성의 없는 무대라고 성토당한 그 일들은
정말 그에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 왔으리라...
그래서 그토록 떨며 노래 했을 것이다.

 문득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예배자로써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본다.
예배가 몸에 익어버렸다.
사람들이 바라보기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내 모습이
지금 내게는 너무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나오는 예배의 모습이다.
하나님을 향한 어떤 노력도, 열심도 없이 그렇게 얼마든지 예배를 드릴수 있다.
나의 예배에도 터닝포인트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천하의 김건모도 떨며 노래하듯이
최고의 예배를 위해, 최선의 예배를 위해 가슴떨리며 준비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진정성있는 노래가 싸늘했던 대중들의 마음을 녹이는 모습을 보며,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저렇게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담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최고의 예배를 받으셔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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