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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빗속에서 혼자 노래한 김연우..

by Daniel_Go 2011. 5. 3.
대학축제때 있었던 이야기랍니다.
비가 와서 공연이 취소가 되고 모든 다른 가수들은 다 돌아갔는데
와주신 분들께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며
엉망이 된 무대에 우산을 쓰고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모두가 돌아가고 굳이 남아서 노래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 상황에서
이 가수는 기다렸던 사람들을 외면할수 없어 우산을 들고 무대로 걸어 나갑니다.
그리고 노래 합니다.
(잠시 음악 감상~^^)


요새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이 분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가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찬양받기에 합당하시고,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길 원하시고,
우리를 찬양하라고 만드신 하나님 앞에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찬양을 드리는
하나님의 가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찬양은 커녕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나를 발견합니다.

김연우가 비내리는 대학 축제에서
TV에도 나오지 않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저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듯이
우리의 찬양도 비가 오는 상황이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무대든지 상관없이,
어느곳에서,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