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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를 보며 예배자의 모습을 떠올리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김건모가 떨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그의 노래는 여전히 훌륭했지만 그는 그날 그시간 떨면서 노래를 불렀다. 룰을 어겨버리고 국민적인 사기꾼 이미지가 생겨버린 그에게 그를 다시 김건모로 돌릴수 있는것은 노래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떨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의 인생에서 이 순간은 정말 특별할 것이다. 어쩌면 그에게 노래라는 것이 매너리즘으로 다가 올지도 모를 시기였으리라.. 어딜가도 누구에게라도 노래에 관해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그에게 꼴찌라는 타이틀과 성의 없는 무대라고 성토당한 그 일들은 정말 그에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 왔으리라... 그래서 그토록 떨며 노래 했을 것이다. 문득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예배자로써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본다. 예배가 몸에 익어버렸다. 사람.. 2011. 3. 28.
나침반 어느 신부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해 봅니다. “중세 때 교회는 천동설(天動說)을 믿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을 중심으로 별들이 돈다고 믿었다.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단이었다. 알고 보니 천동설이 틀렸더라. 그게 과학적 사실이었다. 가톨릭 교회에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중세의 교회는 많은 오류를 범했다. 그래서 가톨릭은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하나님은 오류가 없으신 분이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틀릴 수 있다.’ 그렇게 오류를 범했던 ‘중세의 DNA(유전자)’가 가톨릭의 몸에는 지금도 흐른다. 그게 현대 가톨릭 신앙의 전제가 됐다.” 이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예수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고 외쳤던 중세 기독교인들을 불에 태우고 물에 끓여서 .. 2011. 3. 24.
욥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욥기가 우리에게 주는 질문은 이것이다. 어째서 선한 사람이 고난을 받는가? 이다. 그토록 선한 욥이 왜 그 고통을 당하는것인가? 욥의 고난은 죄로부터 온것이 아닌가? 이것에 대한 답은 "선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다. 모두가 범죄했기에 모두가 자격이 없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받는 "선물"인 것이다. 2011. 3. 22.
수비부터 해라!! 고등학교때 학교 농구부 친구들과 농구를 할때 배운 것이 있습니다. 경기가 안풀릴때, 공격이 잘 안될때, 농구부 친구가 늘 하던 말은 "수비부터 해" 였습니다.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면 이상하게도 경기분위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오고, 공격도 잘 됐습니다. 많은 시련과 어두운 뉴스로 어려운 지금, 우리 인생에 수비와 같은 진리,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 입니다.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때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기도합시다~^^ 2011. 3. 17.